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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T 지도자가 되기 위한 조건 작성일 2010-02-25 방문수 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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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학교 컴퓨터학과
최 성 교수

부제 : 인적 네트웍크를 가진 자만이 성공한다.


우리 사회에 지도자가 없다고 한다. 정신적인 지주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없어진 이유는 간단하다. 과거에는 형식지에 글을 잘 작성하거나 말을 잘하는 분이 사회의 지도자가 되었었다. 사회가 지식정보사회로 이행하면서 글이나 언어보다는 영상매체 시대로 가고 있다보니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대중적인 리더로 부각되고 있다. 인간의 전달매체 중 시각 84%가 청각 10% 등 전체 94%가 눈과 귀에 의하여 전달된다. 그래서 우리는 영상미디어 매체의 허상에서 대중적인 환상을 쫓고 있는 것이다.

산업사회에서 3대 생산요소는 토지·노동력·자본이다. 그러나 지식정보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는 ‘지식’과 ‘정보’이다. 토지와 노동력이 많은 중국·인도네시아·브라질이 선진국이 못되고 자본이 풍부하던 아르헨티나는 이제 몰락했다.

우리 개인들도 마찬가지다. 부모로부터 토지를 물려받았거나 많은 재산을 물려받고도 그것을 제대로 지켜내는 사람은 20%도 안 된다. 재산을 3대 동안 지켜나가는 집안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한 옛 어른들의 말씀도 이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지식과 정보는 다르다. 지식과 정보는 개인에게도 가장 중요한 자산임에 틀림없다. 그러면 우리가 지식과 정보 자산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왔다고 공부를 중단하는 사람은 장래가 없다.

학교 다닐 때는 누구나 공부를 하기 때문에 지식과 정보의 차이가 있다 하여도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나지 않지만 사회에 나온 이후에는 공부를 계속하는 사람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벌어질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사회생활의 기간은 30년 이상이나 되는 긴 기간이기 때문에 그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공부하는 것만으로 지식정보화의 리더가 되지는 못한다. 공부 이외에도 지식과 정보 자산을 구축하는 유용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들을 충분히 활용하는 사람이 지식정보사회의 리더가 되는 것이다.
공부와 더불어 지식·정보 자산을 구축하는 유용한 방법은 첫 번째로 인터넷을 100%이상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요즘 인터넷 검색은 지식정보의 중요한 원천이다. 외국의 유명한 컨설턴트들도 인터넷에서 얻는 도움이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절대적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대기업들도 인터넷을 통해 업무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두 번째는 지식과 정보를 유통(Trade)하는 데 적극적이어야 한다. 요즘은 지식과 정보의 변화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어제의 지식이나 정보가 오늘에는 상식이나 가치가 없는 정보로 바뀌고 만다. 따라서 그 지식과 정보의 가치가 있을 때 오히려 다른 사람과 교환하여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는 것이 낫다. 지식과 정보의 거래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자신의 지식을 상대방에게 주어야 상대방도 자신의 지식을 나에게 준다. 이와 같이 얻은 지식·정보를 이해하고 소화하여 자신의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많은 지식과 정보는 암묵지(暗?知)로 남아 있어서 글로 표현되거나 자료화되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암묵지를 자신이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 하는 것이 지식정보사회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이다. 이와 같은 데이터화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머리 속에만 남아 있는 지식과 경험 등을 얻거나 활용하려면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가장 빠른 해결책은 먼저 경험한 사람이나 그 분야의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 것이다. 실제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와 같은 도움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잘 갖추고 있다. 지식정보사회의 리더는 혼자서 지식과 정보를 캐는 사람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여 지식의 양을 키우고 또 자신이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지식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하여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넷째는 다양한 네트워크 사회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지식기반사회로의 전환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실천력을 갖추어야 한다. 지식정보사회가 되면서 더욱더 인간은 많은 일을 했다는 표식이 나지를 않는다. 사회와 단절을 갖고 혼자서 일을 한다고 아무도 자신에게 손가락질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네트워크가 없으면 서서히 사라져 갈 뿐이다. 그래서 자신을 알리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특히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자신을 알리고 같은 부류의 사람끼리 뭉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이 조직이 본인을 보호해 주고 도와준다. 한국정보기술전문가협회(ipak.or.kr), 정보통신 기술사협회, 정보시스템감리인협회, 도산아카데미 정보화지도자포럼, 한국정보산업산악회 등 단체에 가입하여 주도적 행동으로 헌신하는 방안도 실천적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가난한 자에게 봉사를 해야 한다. 우리의 능력은 사회로부터 선택되어 얻은 것이다. 선택 받지 못한 분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특히 남한만 단군이래 최대로 잘 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소외 받은 우리 민족, 동포가 곳곳에 널려 있다.
필자도 재미동포 잘 사는 줄 알았더니 장사로서 아르바이트로서 그럭저럭 먹고 살고 있는 형편이었다. 재일동포들은 야꾸자 밑에서 빠징고장 운영으로 떳떳하지 못한 돈이지만 제법 현금은 만지는 것 같다. 그렇지만 재미, 재일 동포들은 주류사회에 들어가지 못하여 변변한 직업을 갖춘 분들이 별로 없다. 조선족은 남한 덕분에 중국에서 중류층이지만 겨우 이제 먹고 살만 할 정도다. 북한은 우리가 아는 대로다. 그리고 나머지 나라에 있는 한민족의 생활을 형편이 없다. 한마디로 비참하다. 그래서 우리 한민족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 국내에서도 소외받은 사람들 중에는 장애인, 고아, 미혼모, 소년가장, 노숙자, 북한인, 조선족 등 너무 많이 있다. 우리가 혜택을 받은 만큼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봉사정신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대내적으로 우리산업에서도 정보통신 산업이 전체산업의 생산액에 차지하는 비율이 16.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IT분야는 국가를 떠받치고 있는 분야이면서도 국가를 이끌어 갈 IT지도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있는 것은 IT전문가들에게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

서구의 열강이나 중국의 지도자들을 이공계에서 배출하고 있는 이 시점에, 한국에서는 사농공상에 묶여서 IT기술쟁이들로서 얌전히 말만 잘 듣고 일만하는 겁쟁이 집단으로 손가락질 받고 살 것인가? 항상 행정 관료들과 경영관리들의 말만 잘 듣는 쟁이 집단으로서 후세에 무엇을 하였다는 말을 들을 것인가?

진정으로 IT전문가들은 엔지니어의 속말인 쟁이들이란 말인가? 반성을 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구심점을 갖고 우리가 존경 할만한 IT전문가를 내세우고 그를 중심으로 뭉치고, 서로 돕고, 서로 밀고 끌어 주어서 모든 역량을 발휘하면 된다. 그러면 우리의 선배 및 후배 중에서 국가를 이끌어 갈 책임감이 있는 지식정보사회의 지도자가 탄생 할 것이다.
앞으로 IT기술 전문가들은 단순하게 일만하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지식정보화사회의 최고지도자가 배출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네 IT분야에 위에 기록 된대로 IT지도자가 되기 위한 5대 조건을 실행하고 계시는 역량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판단된다.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 IT전문가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능력, 실력과 덕망이 있는 분 중에서 IT부문의 위상을 키우면서, 지식정보화사회에 맞는 국가를 이끌어 갈 국가 전략을 구상하도록 해야 한다.
국가의 미래사회에 대한 기회는 대한민국을 이끌고 갈 준비되어 있는 자에게 온다.



(현정포럼 홍보편집위원장 최 성 교수(sstar@nsu.ac.kr))

(한국정보기술전문가협회 이사, 한국디지털정책학회 부회장, 한국게임학회 부회장,
한국정보산업산악회 부회장, 한국정보처리학회 이사, 충남도과학기술위원,
충남테크노파크 운영위원, 도산아카데미연구원 사회발전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