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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 수기
작성자 : 추연수(NDS/81회 정보관리기술사)
Ⅰ. 서론
유난히 길고 길었던 시험준비 기간을 마치고,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게 되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항상 선배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었는데, 나의 합격수기가 같은 길을 걸어올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오랫동안
공부한 수험생들에게는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1차 합격수기를 적어본다.
Ⅱ. 본론
1. 72회 : 2003. 8 ~ 2004. 2
2003년 8월 인사교육팀의 추천에 의하여 지아이에스에 입과 등록을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다. 약 4개월
정도 교육을 받았던 것 같다. 그리고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2004년 2월 시험을 앞두고 인사교육팀에서 합숙훈련을
들어가라고 했다. 공부한건 없지만, 일단 합숙을 들어갔다. 2주 동안 공부를 하고 받은 점수는 40점대... 나름대로
해볼만한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 74회 : 2004. 3 ~ 2004. 8
신규로 기술사학습을 시작하는 멤버들과 함께 6명의 인원이 모여서 스터디를 시작했다. 마침 사내 기술사 합격자가 있어서,
멘토기술사로 모시고 공부를 시작했다. 퇴근 후에 회사 회의실에서 공부를 했다. 분야를 나눠서 공동으로 서브노트를 만들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였다. 하루에 3시간 정도를 학습하고, 약속이 있거나 회식이 있으면 다 참석했다. 모의고사를
보러가면 책을 꺼내놓고 쓰는 정도의 실력이었다. 어쨌든 나름 열심히 했고, 74회에 응시했다. 결과는 54점...
조금만 열심히 했으면 붙었으리라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3. 75회 : 2004. 9 ~ 2005. 2
지난번 시험에서 54점을 획득했던 우리 스터디는 이제는 멘토기술사 없이 공부를 해도 붙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우리 스터디는 조금 느슨한 형태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퇴근 후 자율적인 공부를 수행했다. 시험보기 3주전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제대로 시험 준비를 할 수 없었다. 시험지를 채우는 것도 버거웠다. 결과는 45.5 1차 필기 합격자
0명인 75회 시험이다.
4. 77회 : 2005. 3 ~ 2005. 8
지난 시험에서 쓰라림을 맛본 우리 스터디는 중도에 3명이 포기를 하고, 새롭게 2명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외부에서
멘토기술사를 영입했다. 체계적인 방법으로 스터디를 수행했다. 매주 200분의 시험과 퇴근 후 버스가 끊기기 직전까지의
공부를 수행했다. 꾸준한 스터디를 거쳐 시험보기 직전 모의고사에서 6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다.
시험장에서 1,2 교시에 문제가 생겼다. 1교시 시험 도중에 시험감독이 자꾸 주의사항을 말하는 것이었다. 시험 리듬이
자꾸 끊겼다. 결국 1,2 교시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하고 시험지를 뺐겨 버렸다. 시험점수는 58.25. 당시에는 시험감독이
원망스러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직도 준비가 모자랐지 않았나 싶다. 시험 준비기간이 길어지는 순간이었다.
5. 78회 : 2005. 9 ~ 2006. 2
78회에는 심기일전하는 심정으로 외부스터디에 참가했다. 우리회사에서 2명, 외부 3명 도합 5명의 인원이 스터디를
진행했다. 대부분 지난 시험에서 아깝게 떨어진 수험생이었다. 강도높은 스터디가 시작되었다. 매주 200분의 모의시험과
토픽발표를 했다. 토픽을 한바퀴 돌고는 기출문제에 대한 목차잡는 훈련이 진행되었다. 추운 겨울에 스터디를 마치고 새벽에
귀가하면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런 사람들이 부러워 보이곤 했다.
지루했던 시험 준비기간이 끝나고, 드디어 시험을 치렀다. 자신있게 시험을 봤다. 4교시에 갑자기 문제를 바꾸느라 모바일
RFID를 잘못읽어서 RFID로 푼게 마음에 걸렸다. 그러나 1교시를 워낙 자신있게 푼 터라 별로 개의치 않았다.
드디어 결과가 나왔다. 충격이다. 58.75로 탈락. 같이 스터디를 진행했던 최해룡 기술사와 김광수 기술사는 이때
합격했다.
6. 80회 : 2006. 3 ~ 2006. 8
78회의 충격이 오래갔다. 시험 발표 후 일주일 동안은 밤에 잠을 자지 못했다. 와이프와 딸아이를 데리고 동해안으로
여행을 갔다. 매년 여름 휴가도 못가고, 명절도 지내지 못했는데, 미안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 와이프가 지금까지
공부한게 아까우니 한번 더 도전해 보라고 한다. 용기를 내어서 한번 더 도전한다. 다시 사내 스터디로 복귀했다. 4명의
스터디 멤버와 외부 멘토기술사를 초빙했다. 이 시험이 마음만 앞선다고 되는 시험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일에는
퇴근 후에 사내 회의실에서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스터디 팀원들이 모여서 모의고사를 보고, 충실하게 준비를 했다.
그리고 시험에 응시했다. 낯선 시험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실무 경험을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수치해석 문제도
다수 출제되어 피해갈 수가 없었다. 결과는 58.42로 탈락
7. 81회 : 2006. 9 ~ 2007. 2
이제 그만 포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다. 운이 나빴다고 생각했다. 어느날 사장님
비서로부터 연락이 왔다. 사장님이 찾는다고 했다. 사장실 앞에 가니 나 혼자 들어가라고 한다. 사장님과 독대하기는
처음이다. 사장님 말씀이 '모든 일에는 성공법칙이 있다. 추과장이 자꾸 떨어지는 것은 이 성공법칙을 모르기 때문이다.
성공법칙을 찾아서 회사는 어떻게 지원을 해주면 되는지 또 추과장은 어떻게 할 것인지 보고를 하라.' 일주일을 고민해서
사장님께 보고를 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공부를 독하게 시키기로 유명한 스터디에 참가했다. 내 답안지를 컨설팅 받았다. 약점을 지적받고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
스터디에서는 토픽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일주일에 2번의 스터디를 진행했다. 평일 스터디에서는 버스가 끊기는
일도 다반사였다. 대학때 보던 수치해석 책을 꺼내어 수치해석 문제도 대비했다. 그렇게 하루도 빼놓지 않고 4개월을
한결같이 공부를 했다. 시험 결과가 발표되는날 떨리는 손으로 인터넷을 확인했다. 결과는 합격. 지아이에스에 입과한지
3년 6개월, 본격적으로 공부한지 36개월만에 드디어 합격했다.
Ⅲ. 결론
합격과 불합격의 차이는 무엇일까?
81회 시험을 치르면서 느낀점을 말하자면 이전에 시험문제를 풀때 아는 문제가 나오면 잘 풀었지만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당황하고 엉성한 답안을 작성했었다. 대부분의 시험문제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분야에서 나온다.
합격자의 답안은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아는 문제와 똑같은 품질로 풀 수 있어야 합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시험준비를 시작한지 1년 6개월이 되면서부터 합격권에 들었었다. 이 차이를 알기까지 다시 18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어쩌면 조금 더 겸손해지라고 이런 시련의 시간을 보냈는지도 모르겠다. 시험에 떨어질 때마다 읽었던 차동진 기술사의
글을 적으며 마치고자 한다.
떨어지셨는지요? 그렇다면 합격 후에 그 떨어졌던 만큼의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성공의 감동도 쉽게 사라지는 것입니다. 깊은 맛을 내는 음식은 반드시 추운 겨울을 버텨냅니다. 그것도 여러 차례 버텨낼수록
명품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결단코, 손쉬운 합격은 없습니다. 쉽다는 기준이 다를 뿐입니다. 다시말해, 기술사 합격을
쉽게 할 정도로 그 분께서는 기본적인 내공이 있으셨다.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을까? 라고 다시 반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실패를 이겨내는 것이야말로 몇 배나 소중한 미덕입니다.
작성자 : 김한주(BMC S/W / 81회 전자계산조직응용기술사)
1. 수험을 시작하게된 계기
- 작년(2006년) 초부터 업무의 양이 줄어들게 되면서, 업무시간 내외에서 여유시간이 많이 남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유시간을 즐기면서 편하게 직장생활을 하였지만, 아직 창창한 30대의 나이에 편안함에 안주하는것이 불안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여유시간을 활용하여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할까 고민하던 순간 우연히 78회 기술사 합격자 명단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때, 제가 아는 이름이 그 명단에 있었고 그것은 저에게 신선한 충격 이었습니다. 저와 아시아나항공에서
같이 근무했던 최치림 기술사님이었습니다. 내가 편안한 직장생활에 안주할 때 다른 이들은 무언가를 열심히 준비하는구나...이틀여간의
고민끝에 최치림 기술사님을 찾아뵈었습니다.
기술사가 무엇인지, 기술사가 되면 무엇이 좋은지도 잘 몰랐기에 최치림 기술사님과의 만남이 저의 기술사 준비 시작으로
봅니다. 성격이 워낙 급하기에 최치림 기술사님을 6월말에 만나뵙고 바로 그 다음날 지아이에스에 등록했습니다. 사실,
지아이에스도 최치림기술사님이 알려주신 거죠.
- 선배 기술사님의 합격수기에 보면 가족들의 엄청난 희생이 따르기에 와이프의 동의가 우선적임을 알게 되고 와이프의
동의를 구하였는데, 저의 와이프는 제가 테니스와 술을 안하고 공부한다고 하니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었습니다. 아마,
와이프가 시험에 대해서 잘 몰랐기에 지지해 준거 같습니다. 다시 한다면 하지말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와이프가 너무
힘들게 고생했지요.
2. 수험시작을 위한 마음의 준비
- 개인적으로 친한 사회 선배님들께 기술사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알렸고, 그 분들이 많은 용기와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8개월간의 공부기간에서도 그 분들이 많은 용기를 주셨습니다...또한, 많은 질타를 주기도 하셨죠.
- 테니스와 술의 중독에서 벗어나기위해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어떤 중독증이던가에 그것을 극복하기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PMS 시작과 함께 매주 주어지는 Object의 양이 버거웠기에 테니스/술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선배, 친구들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80% 이상의 수험생이
중도 포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힘든 역경에서도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하였습니다.
- 학창시절부터 공부에 관한 한 남들보다 뒤쳐지는 것을 두려워했고, 매주 스터디 모임에서도 역시 내가 맡은 부분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10점짜리 3문제에 대한 공부를 한 주도 쉬지 않고 하였습니다.
3. 수험 기간
가. PMS (2 개월)
- 7월 PMS11기에 입과하여 받아든 전체 Object list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 많은 것을 언제
어떻게 준비하라는 건지....매주 주어지는 15개여 Object, 그 중 3개에 대해선 직접 발표도 하고 자료도 만들어야
했습니다.
- PMS를 시작하시는 후배분들께 진심어린 조언을 한다면, 매 주 주어지는 Object 15개 모두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부분만 한다면 스터디내에서 토론이 되지 않고 또한 그것을 나중에 채워 넣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
입니다.
- 매주 30분 10점짜리 3개의 쪽지시험...시험문제도 미리 알려주고 답안 작성 요령도 배웠지만, 3문제를 제대로
쓰지 못하였습니다. 전체 10점 안팍의 점수를 받고 깨달은게 단순 암기해서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절대 앵라퍼와 교육용 자료를 보지 않았습니다. 남이 정리한 자료는 저의 머리속에 일정기간 암기된 상태로 남아 있을수는
있지만, 이해된 상태로 큰 숲을 보는데에는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절대 명심해야 합니다.
나. AMS(2개월)
- 조직응용으로 종목을 선택한 후에 정보관리 지원자와의 혼합된 AMS는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기간에 추석이 있었고, 공부를 한다고 해도 답안 작성이 형편없음에 점점 자신감을 상실하는 모습에 한달여간 방황을
하였습니다.
다. 그룹스터디(3개월)
- 조직응용을 준비하는 사람들로만 구성된 그룹스터디에 참가하고, 집중전략과목과 필수object를 선정하여 단기간에
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을 가졌습니다.
- 매주 200분의 모의고사를 실전과 동일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하였고, 멘토기술사님의 Comment와 답안 작성요령에
대한 조언을 유심히 고민하며 그것들을 나의 답안지에 반영하고자 하였습니다.
4. 나만의 공부방식
가. 절대로 앵라퍼와 교육용자료를 보지 않는다.
전체적인 이해능력과 대부분의 Object에 대한 학습이 될때까지는 학회지, 기술용 원 자료를 통해 스스로 이해를 하여야
합니다.
사실, 올 1월부터는 앵라퍼와 교육용자료를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이때는 전체적인 View를 가진 후이기에 Object의
범위를 넓히고, 본인의 정리자료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위해 참고한 것입니다.
나. 가능한 한 모든 자원 총 동원하기
- 자원이라 함은 시간, 돈, 조력자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기간에 합격하는 것이 그러한 자원을 절약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주변에 내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였습니다.
- 시간 측면 : 추석, 설, 연말 이런 것들 절대 무시하기. 맞벌이 부부로서 저녁에 6살 짜리 아들놈을 보살펴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때, 과감히 장모님, 저의 어머님, 조카등 주변 친지들에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물론, 이에 따른 금전적 보상도 필요
했지만, 돈을 아끼고자 아들놈을 제가 보살폈다면 합격 못했을 것입니다.
- 조력자 측면 : 80회때 무선통신분야에서 문제가 어렵게 출제하였고, 이를 커버하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봐도 모르겠고,
안다고 해도 답안 작성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저의 절친한 고교친구가 카이스트 무선통신 박사로 있었고, 친구를
통해서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근데,,,중요한 것은 81회때 무선통신이 한문제도 안 나왔다는 것입니다.
시험 준비 막판, 80회 합격자 이현정기술사님 과 최치림 기술사님의 공부방식과 최신의 채점기준에 대한 Comment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금전적 측면 : 사실, 저처럼 술을 자주 먹던 사람이 술을 끊고 공부를 하니 돈 확보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돈이 마지막에는 남았습니다. 술값을 줄이면 수험기간 경비가 충분히 준비됩니다. 하지만, 기술사 시험은 혼자 맨땅에
헤딩하기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기에 주변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게 되고 그러할 때 돈에 인색해서는 안됩니다. 도움받은
사람에게 과감히 보답하고, 그로 인해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다. 단계별 공부방식.
- 초반 3개월 : 새로운 Object를 공부할 때는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즐거움에 새벽2시가 되어서도 피곤하지가
않았습니다. IT 10년 경력이지만 내가 모르는 새에 IT의 분야가 그렇게 많은지, 그리고, 그렇게 전문가가 많은지
몰랐습니다. 무언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입니다. 초반에는 즐겁게 하십시요. 긴장과 스트레스는 후반되면 충분히
느끼실 테니까요...
- 중반 3개월 : 자료 정리에 모든것을 걸었습니다. 기존 Object를 다시 한번 스터디하면서 실제 시험에서 모든
것이 출제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세부적 사항까지도 정리하였습니다. 아무리 이해가 잘 된 토픽이라 할지라도 실제 시험은
시간 싸움이기에 핵심 키워드가 포함된 정리자료가 필수입니다. 자료 정리는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하여야
합니다.
- 후반 2개월 : 1월 모의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고 잘하면 이번 81회때 될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원래 목표가 83회였으니까요...목표 수정을 하였습니다. 일단 81회때 ALL-IN해보자... 가장 힘든 기간이
후반 2개월입니다. 2달여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 CA/OS와 TCP/IP, 소프트웨어공학에 대한 공부가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부족한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한달간 하였습니다. 마지막 한달간은 중요 Object에 대한 심화학습과 반복학습,
그리고, 중간 중간에 전혀 몰랐던 새로운 Object에 대한 간단한 이해를 하였습니다.
5. 수험기간동안 주의해야할 점
- 절대 부부싸움을 해서는 안됩니다.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는 그나마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와이프와의
싸움은 공부에 집중도를 떨어뜨립니다. 와이프가 투덜대면 그냥 감싸안아 주십시요...본인도 힘들지만, 와이프도 힘드니까요.
- 자만에 빠지지 마십시요. 모의고사에서의 우수한 성적이 실제 시험에서도 합격점수를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어느정도의
내공이 되면 모의고사에서 상위 등수에 갈 수 있습니다. 그 순간 자만에 빠질 수 있는데, 토끼와 거북이에서의 토끼꼴이
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 슬기로운 슬럼프 극복. 어느 누구나가 슬럼프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 기간을 얼마나 슬기롭게 헤쳐나오느냐, 얼마나
단기간에 극복하느냐가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면시간. 졸음을 참고 공부하는 것은 공부가 아닙니다. 머리속을 항상 또렷한 자세에서만 공부에 임하십시요.
졸리면 자야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을 통한 건강유지. 수험기간중의 감기에 걸리면 일주일 이상이 허비됩니다. 특히, 시험 막판의 건강에
유의하십시요.
저는 시험 한달 전에 난생 처음 눈따락지가 났는데, 일주일간 아무 공부를 못했습니다.
-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운이 좋아서 합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합격하신 분은 절대 운이 나빠서 불합격했다고
생각지 마십시요. 그러는 순간, 다음 시험때도 똑같은 패배를 예상하는 것입니다. 불운을 극복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면
되는 것입니다.
6. 마지막 이야기.
- 지난 8개월간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 준비생을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김영국 기술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합격과 불합격의 차이는 멘토기술사님의 조언을 얼마나 빨리 터득하느냐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멘토는 말 그래도 조언자일
뿐입니다.
스스로의 전략과 고민을 통해 나만이 쓸 수 있는 답안을 준비해야 합니다. 합격수기란 것을 막상 쓰려니 특별한 내용이
없는 거 같습니다.
또한, "겸손"이라는 모습을 갖추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후배기술사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가 공부했던 방식 그대로를 적었습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중도에 포기하지 마십시요. 지금까지 옆에서
힘들게 내조해왔던 가족들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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