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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기 수검

필기시험에 대한 것은 앞에서 설명되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답안작성방안을 중심으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1. 시험장에서의 대처

시험당일에 가벼운 아침식사를 하고 시험장에 최소한 1시간 전에 도착한다. 좌석을 확인하고 준비 해온 서브노트나 모범답안을 읽어본다. 만약 좌석의 위치가 안 좋다고 판단되면 바꾸어줄 것을 요구하여야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모의 답안지에 한 페이지 분량만큼을 써보는 것으로 긴장을 풀어본다. 시험 시작 전에 시계와 템플리트 자, 시험표와 신분증 등의 필요 지참물을 확인한다.

시험지를 받으면 답안지의 매수를 확인하면서 수험번호와 성명 등의 요구되는 사항을 기재한다.
매 교시 시험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확인하면서 매 문제 당 작성해야 하는 시간을 확인한다. 9시부터 10시 40분까지 진행되는 1교시의 경우에는 9:00~9:10, 9:11~9:20, 9:21~9:30, 9:31~9:40, 9:41~9:50, 9:51~10:00, 10:01~10:10, 10:11~10:20, 10:21~10:30, 10:31~10:40 식으로 시간을 적어넣고 대비한다.

<그림 3-6. 답안구성 사례>

가. 1교시 시험 대처 방안

1교시 시험의 전략을 반드시 세우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문제지에 제시한 요구 사항에 따라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10문제 이상(주로13문제)에서 10문제를 선택하고 풀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12페이지를 채우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 1교시 시험 문제를 푸는 전략으로는 10개의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경우라면 4개의 문제는 1.5 페이지를 할당하고 나머지 문제는 1페이지씩 할당하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혹은 2개의 문제를 2페이지로 작성하고 나머지 8문제를 1 페이지씩 할당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답안지의 번호 부여는 전체 답안에 일관성을 유지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 I, 가, 1), - 방식이면 무난하다.

그림과 도표 등을 매 문제에 포함시키되 그림의 경우 1교시의 경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하여야 한다. 또한 그림이나 도표가 차지하는 줄 수는 7~8줄이 가장 적합하다.

각 문제의 답안작성이 끝나면 "끝"이라고 쓰고, 다음 문제 기재시 2줄 띄우고 다음 문제를 기재하며 최종 해답 시에는 다음 줄에 "끝"이라고 쓰고 여백이 있을 경우"이하여백"이라고 기재한다. 답안지는 전체적인 윤곽이 꽉 찬 느낌이 들도록 작성한다. 그러므로 키워드 중심의 개조식 답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글자는 크고 정성스럽게 작성한다. 그러나 시간에 쫓기면서 답안을 작성할 경우 글씨가 엉망이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시간안배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 답안지에는 답안 구성시 고려해야 하는 정렬선이 미리 그려져 있으므로 이 정렬선에 맞추어 작성을 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답안을 일류적으로 정의, 필요성, 특징, 기술요소, 장단점, 향후전망 등으로 기술하는데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문제에 따라서 필요성, 기본 개념, 기존 기술의 문제점 등을 통하여 왜 해당문제에 해당하는 기술이 나타나게 되었는지 밝히고, 해당 문제에 대한 주요 관심 사항을 쓰는 방식으로 답안을 작성한다. 또한 1교시에는 향후전망 등의 내용을 굳이 넣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시간 배분 전략은 1문제 당 소요시간은 10분으로 2분 동안 답안구성을 구상한 후 8분 동안 작성하는 것이 좋다. 1교시에서 작성한 답안이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나머지 교시에서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므로 포기하지 않고 차분하게 다음 교시를 준비해야 한다.

나. 2,3,4 교시 시험 대처 방안

2교시 이후의 답안 작성 전략을 사전에 구상해야 하는데 마찬가지로 문제에서 지시한 방법으로 답안을 작성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4문제 이상의 문제를 제출하고 4문제를 선택하여 푸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4문제를 푸는 경우에 각 문제 당 25점의 배점이 주어졌다면 한 문제 당 3페이지씩 2페이지를 채운다 또한 각 문제 당 20점인 경우 반드시 5문제를 선택하고 2에서 2.5페이지씩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12페이지를 채운다.

1교시와 마찬가지로 각 문제의 답안작성이 끝나면 "끝"이라고 쓰고, 다음 문제 기재시 2줄 띄우고 다음 문제를 기재하며 최종 해답 시에는 다음 줄에 "끝"이라고 쓰고 여백이 있을 경우 "이하여백" 이라고 기재한다.

그림과 도표 등을 매 문제에 포함하되 복수의 표와 그림이 들어가도록 하여 답안지 작성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수험 전략이다. 2교시 이후의 답안 작성은 출제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보아야 하고 채점자의 관점에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야 한다. 즉, 문제에서 요구하는 기술이 무엇(what)인지 큰 그림을 그려보고, 왜(why) 그러한 기술이 필요하고 어떤 배경하에서 탄생되었는지를 생각한다. 또한 그 기술을 구성(how)하는 요소 및 구성방안을 통해 문제에서 묻는 핵심을 정리한다. 가능하면 사례나 경험을 기술하여 자신이 해당사항에 대한 전문가임을 과시하도록 한다. 답안에 문제점이나 장단점을 표로 정리하여 삽입하면 특화된 답안지를 만들 수 있으며, 결론 부분에는 향후 발전 방향과 같은 개인의 전문적인 의견을 추가하여야 한다.

결론 부문에서 남들과 차별화된 내용을 넣기 위해서는 실무 경험을 기술하거나, 최근의 통계자료를 출처와 함께 제시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거나, 다른 기술과의 연관성 속에서 발전 방향을 기술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답안지 작성 방법은 1교시와 동일하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윤곽이 꽉 찬 느낌이 들도록 작성하고 글자는 크고 더욱더 정성스럽게 작성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팔의 힘이 빠지면서 글씨가 잘안써지므로 글씨 쓰는데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25점 짜리 문제의 경우 1문제 당 소요시간은 25분으로 답안구상에 5분에서 7분을 사용하고 15분에 서 20분 동안 작성하는 것이 좋다.

<그림 3-7. 2교시 이후 답안구성 사례>

I. 개요
정의, 등장배경, 필요성, 중요성 등
II. what
특징, 구성, 구조, 기능, 단계, 절차, 유형
III. how
구축방안, 고려사항, 응용분야, 문제점 및 해결방안
IV. 기타
평가, 기대효과, 장단점, 동향, 표준화
V. 결론
발전방향, 향후전망, 결언(나의 의견) 등을 제시

2. 답안작성 5대원칙

가.적확성(適確性)

출제의도의 적확한 파악으로 초점을 좀 더 명확히 하여야 한다. 출제된 문제는 출제자가 볼 때에는 현재 이 문제가 해결 안으로서 매우 타당하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이 문제가 해결안이라면 어떤 문제가 있었기에 이 문제를 다루었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답안작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출제자는 출제와 동시에 채점자에게 채점 기준표를 작성하게 되어 있으며 출제자의 의도를 적확하게 본다는 것은 바로 채점 기준표를 보면서 답안 작성을 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 된다.

나.유용성(有用性)

유용성은 응용력의 구사이다. 즉 시험자가 작성한 답안이 기술 용역 제안서라고 보고 이 제안서를 클라이언트(채점자)가 신뢰하게 되어 계약을 체결하는 정도의 힘을 가진 답안이 되어야 한다. 좋은 답안은 클라이언트가 투자 마인드를 확고히 가지고 투자를 결정하는 수준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그 문제에 대한 응용능력수준을 높게 제시하여야 한다.

다.논리성(論理性)

답안의 흐름에 있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도입부에 있는 내용과 그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과는 어떠한 연결성이 약하다면 일관성이 낮다고 봐야 한다. 논리성의 핵심은 제시하고자 하는 내용이 어떠한 과정을 밟았는지를 보여 주여야 하는 것으로 과대평가되거나 주관적 견해가 객관성과 멀다면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 것이다. 또한 논리성 있는 답안은 채점자에게 예측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채점자들이 볼 때 이러한 흐름으로 간다면 다음 단락은 무엇이 나오겠구나 하는 예견성을 주기 때문에 채점하는 데 별로 힘들이지 않고 채점을 하게 된다.

라.전문성(專門性)

전문성을 제시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전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며 특히 약어에 대한 풀이 부분이 정확하다든가, 표에 써넣은 내용이나 그림에 부가되어 있는 용어들이 정확하면 그만큼 신뢰를 얻게 된다.

마.독창성(獨創性)

채점기준에 있어서 가장 가중치가 높은 부분으로 생각된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과 해결할 수 있다는 응용력을 독창성 높게 제시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학원에서 보내준 그림들은 이미 알려진 그림이므로 새로운 그림을 제시하거나 향후 전망에서 자신의 의지를 실무경험과 함께 보여줌으로서 독창성을 확보할 수 있다.


3. 답안작성 요령

가. 출제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핀 포인트가 맞는 답안이어야 한다.

나. 문제유형에 맞는 답안을 작성하여야 한다.

설명형 문제의 경우는 그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서론을 시작해서 블랙박스 내부를 집중적으로 기술한다. 반면에 논술형 문제인 경우는 그 문제에 관한 필요한 모든 이론을 동원하여 원하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관련 이슈를 많이 나열하고, 본인의 생각을 꼭 첨부하여야 한다.

다. 채점자를 위한 답안이어야 한다.

글씨가 깨끗하고 정성스러운 답안으로, 준비를 많이 한 답안으로 보여야 한다. 답안이 한 눈에 들어와야 한다. 중요한 핵심이 그림이나 도표로 만들어져 메시지가 쉽게 전달되어야 한다.

라. 본인의 특별한 경험이나 사상이 숨쉬는 답안이어야 한다.

마. 지우거나 정정을 할 때에는 두 줄로 하는 것이 규칙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눈에 빨리 뜨이며 답안 설계가 덜 된 부분으로 인식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바. 특수기호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특수 기호를 사용할 경우 채점자와의 암호 표식으로 오해 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사. 용어는 일관성 있게 사용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한 답안에 시험, 테스트, test, testing 등으로 여러 가지 단어를 사용한다면 별로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할 것이다.

아. 영어를 쓸 경우 인쇄체 소문자가 무난하다. 단 약어는 인쇄체 대문자이다. 또한 공식적인 약어를 사용하여야 하며, S/W나 H/W, N/W등은 공식약어가 아니다.

자. 결론부분에 대한 일반적인 처리방식은 주제의 현재 기술 수준과 그 방향이 앞으로는 어떠한 측면이 중점 고려되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어떠한 효과나 기술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식의 견해를 제시하는 식이다.

차. 졸필이고 글 쓰는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되면 답안 작성의 분량을 최소화하면서 엑기스만 구조적으로 나열하는 전략이 좋다. 반대의 경우는 엑기스를 잘 나열하기가 어렵고 대신 보기 좋은 글과 속필이 가능한 경우로 답안지의 대부분을 채우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카. 문제 당 할당되는 시간은 각 문제에 할당된 점수에 0.8을 곱한 시간의 분을 해당 문제의 답안 작성에 배분한다.즉 10분짜리 문제인 경우는 답안 구상에 2분, 답안작성에 8분을 할당하고 25분짜리 문제인 경우는 답안 구상에 5분, 답안작성에 20분을 배분한다.


4. 이번 기회보다는 다음기회가 더 좋을 수 있다.

필기시험을 합격하면 지금까지 시험 준비하였던 교재와 부교재를 정리하고 면접시험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지만 이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응시자는 불합격이라는 통지를 받는다. 이 순간을 빨리 겪고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실패의 웅덩이에서 한 달을 보내는 것보다는 재기의 무장을 하고 한 달을 먼저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이다. 그러므로 이번 시험의 경향을 분석하고, 실패의 원인과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자신의 취약한 부분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자만이 이번의 슬픔을 영광으로 바꿀 수 있다.

불합격은 기회가 한 번 더 증가한 것 외에는 결단코 아무것도 아니다.